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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옛 터미널, "대학 타운으로.." R
[앵커]
원주 옛 시외버스 터미널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 지는 원주지역의 해묵은 숙제인데요.

수산물 유통센터 건립을 포기하고, 최근엔 대학 타운 건립을 검토하고 있는데, 성사 여부는 여전히 미지숩니다.
김영수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원주 시외버스터미널이 우산동에서 단계동으로 이전한 건 지난 2009년 7월.

원주시는 우산동 지역 공동화를 막기 위해 당초 해당 부지에 수산물 유통센터를 짓기로 하고,

부지 매입과 건물 철거에 70억원이 넘는 돈을 쏟아부었습니다.

하지만, 사업비 확보 등의 문제로 지지부진하던 수산물 유통센터 건립은 최근 타당성 조사에서 사업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 났습니다.



"B/C 분석결과, 최고점이 0.63, 0.61로 1보다 작게 나와서 사업성이 없는 걸로 나왔습니다.

전국적으로 비슷한 유형의 사업이 성공한 사례가 없는데다, 인근 영세 상인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는 우려가 사업 백지화를 거들었습니다.

◀브릿지▶
"사정이 이렇게 되자, 원주시는 옛 시외버스 터미널 부지 개발 사업에 대해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인근 중.고등학교와 대학교 학생들을 겨냥해, 다양한 문화공간을 갖춘 대학타운 건립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많이 찾게 될 경우, 침체된 지역 상경기도 함께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인터뷰]
"학생들이 많으니까 대학 타운 성격으로, 그러면서도 우산동 상권을 살리는 쪽으로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원주시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친 뒤, 빠르면 오는 6월까지 사업추진 여부를 확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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