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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품종 감자 '오륜' 개발 R
[앵커]
강원도 감자 하면 맛있기로 유명한데요.

기존 품종보다 맛은 물론이고, 상품성이 뛰어난 신품종 감자가 개발돼, 농민과 소비자 모두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잡니다.

[리포터]
평창의 한 감자밭.

알맹이가 유난히 커 보이는 감자 수확이 한창입니다.

이번에 개발된 신품종 감자 '오륜'입니다.

기존 품종보다 알이 굵고, 150g에서 200g짜리 감자가 한 뿌리에 5개 가량 달릴 정도로 상품성이 좋습니다.

또, 전분 함량이 15%나 돼 팍신한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도내 재배 품종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수미'나 '대서'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는 평갑니다.

[인터뷰]
"알도 많이 달리고 굵은 알도 많아서 상품 가치가 아주 높을 것 같아요. 소득도 많이 기대됩니다"

[리포터]
역병 같은 병충해에 강해 친환경 재배가 가능하고, 줄기가 단단해 쓰러짐 현상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원도 농업기술원이 신품종 개발에 뛰어든 건 지난 2005년.

육종에 나선 지 10년 만에, 시범 재배에 성공해 올해부터 출하되고 있는 겁니다.

내년부터 씨감자 생산이 본격화되면 2016년부터는 소비자들도 맛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인터뷰]
"소비자들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켜 줄 수 있고, 농가들에겐 감자 소비확대로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리포터]
'오륜'이 강원도 대표감자 품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G1뉴스 최돈흽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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