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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스피디움, 파행 운영 '휘청' R
[앵커]
인제 스피디움이 좀처럼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운영권을 둘러싼 임시 운영사와 시행사간 법정 다툼 때문에 빚어진 일인데, 정상운영 중단으로 인한 피해가 커지면서 파산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성욱기잡니다.

[리포터]
인제 스피디움 자동차 경주장.

질주하는 자동차도, 관람객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스피디움 경주장 운영을 놓고 빚어진 법정싸움 때문에 사실상 개점휴업 상탭니다.

임시 운영사가 쫓겨난 뒤 낸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정식 운영사의 자격마저 정지됐기 때문입니다.

◀브릿지▶
"스피디움 정상화를 위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지만, 문제가 해결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운영사가 없어 시행사가 직접 경기장과 숙박시설을 간신히 운영하고 있지만, 피해가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영업 차질로 인한 피해와 시설 유지비로 연간 300억원의 손실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모두 140여명의 직원들이 직장을 잃게 될것이고, 전체적으로 이 사업의 존속 여부도 불투명해 질것입니다."

운영 공백에 따른 대회 취소가 속출하면서 관광객들의 발길도 급격히 줄고 있습니다.

스피디움 조성에 500억원을 투자한 인제군 역시, 타격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법원 소송을 진행중인데,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서 앞으로의 운영방안이 많이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운영권을 둘러싼 다툼이 최소 2~3년의 지리한 법정 공방으로 이어질 경우, 스피디움 전체의 파산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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