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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얄궂은' 날씨.. 동해안 '울상' R
[앵커]
시기적으로는 피서가 절정인데, 동해안은 주말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 때문에 상인들이 울상입니다.

/지난 주말 태풍 '나크리'의 영향을 받은데 이어, 이번 주말에도 '할롱'이 북상하고 있는데요./

그렇다고 비가 많이 오는 것도 아니어서, 가뭄 해소에도 별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홍서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1년 중 가장 붐벼야 할 경포해변이 한산합니다.

바다엔 사람이 없고, 파라솔도 텅 비었습니다.

인근 식당들도 손님이 없어 빈 테이블이 수두룩합니다.

동해안이 피서 절정을 맞았지만, 궂은 날씨로 피서객들의 발길이 뜸해진 겁니다.

[인터뷰]
"경기가 없는가 봐요. 그래서 주머니 돈을 안내놓고 손님 자체도 없고, 또 날씨조차도 계속 이렇게 비가 오니까 더욱 더 없는 것 같아요. 큰일 났어요. 손님이 없어서.."

동해안은 지난 주말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높은 파도와 함께, 비가 내렸습니다.

설상가상, 이번 주말도 제11호 태풍 '할롱'의 북상으로 피서객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비가 예보된 상탭니다.

파도도 높게 일 것으로 보여, 수영이 금지될 공산이 큽니다.

[인터뷰]
"제11호 태풍 할롱의 이동 경로에 따라 강수량의 변동은 있겠지만 동풍이 지속되는 강원도 영동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20mm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가 내려도 한쪽에선 가뭄 걱정이 큽니다.

강릉시의 상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45.4%로 겨우 수위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입니다.



"피서 절정을 맞은 동해안이 이래저래 날씨로 인한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서푭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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