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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막바지 피서 '절정' R
[앵커]
광복절인 오늘부터 사흘간의 황금연휴가 시작됐습니다.

다소 궂은 날씨에도 동해안 해변과 계곡마다 막바지 피서를 즐기려는 인파로 크게 붐볐습니다.
김영수 기잡니다.

[리포터]
흐린 날씨에도 동해안의 피서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보트에 몸을 싣고 바다를 가르고, 세찬 파도에 온몸을 던지면 무더위는 금새 사라집니다.

아이가 덮어주는 모래로 찜질을 하고, 가족이 함께 모래성을 쌓으며 해변만의 색다른 재미도 느껴봅니다.

황금연휴를 맞은 동해안 해변엔 오늘 하루 81여만명이 찾아, 올 여름 막바지 피서를 즐겼습니다.

[인터뷰]
"날씨는 궂은데 그래도 강원도가 워낙 좋다보니까 그리고 친구들도 있으니까 상관없는 것 같아요."

천혜의 풍광을 자랑하는 산간계곡엔 가족 단위 캠핑족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계곡 옆 숲엔 형형색색의 텐트가 빼곡이 자리잡았고, 아이들은 물에서 나올 줄 모릅니다.

어른들도 오늘만큼은 동심으로 돌아가, 물장구를 치며 가는 여름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인터뷰]
"올 여름에 아기랑 물놀이를 한번도 못했어요. 출산하느라. 근데 좋은데 오게되서 너무 좋고요. 아기도 신나하는 것 같아요."

막바지 피서가 절정을 이루면서, 도내 주요 고속도로는 이른 아침부터 차량들의 거북이 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영동고속도로 새말 부근과 서울~양양고속도로 강촌IC 부근 등 도내 주요 고속도로 곳곳에서 차량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일요일 오전부터 귀경차량들이 몰려 서울 방향 고속도로의 극심한 지.정체 현상이 예상된다며 우회도로 이용을 당부했습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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