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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마른 장마에 용과 풍년 R
[앵커]
아열대 과일인 용과가 올해 경남 통영에서 풍년이 들었습니다.

마른 장마덕택에 일조량이 늘어서인지 그 양과 품질이 예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네트워크 현장, KNN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짙은 자주색의 열매가 선인장 줄기에 매달려 있습니다.

대표적인 아열대 과일인 용과입니다.

용과는 과일모양이 독특한데다 안토시아닌 성분 등으로 성인병예방에 좋은 과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차례차례 익는 순서대로 따면서 두달 넘게 수확이 이어집니다.

하지만 요즘은 하도 열매가 많아 농장마다 품앗이를 해야할 정도입니다.



"특히 올해는 수확이 예년보다 보름이상 빨라지면서 수확량과 품질 역시 훨씬 더 좋아졌습니다."

많게는 30% 가량 수확량이 늘었는데 이 정도면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겨울철 기온이 따뜻해서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마른 장마 덕택이 컸습니다.

[인터뷰]
"건조한 날씨일수록 과일이 당도가 높아지고 색상이 좋아집니다. 지금 현재 일조량이 지난해보다 훨씬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수확한 용과는 과육이 흰색은 흰색대로, 빨간 색은 빨간 색대로 분류돼 판매됩니다.

갈수록 찾는 이가 늘면서 수입도 급증하고 있지만 국산만을 고집하는 소비자들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외국산은 수입하면서 덜 익혀서 수입하기때문에 아무래도 맛이나 당도, 아삭함이 국산보다 아무래도 떨어집니다."

아열대 수입과일로 처음 선보였던 용과가 이제 재배 6년만에 명실상부한 통영의 특산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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