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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골프 "아직은 생소.." R
[앵커]
혹시, 파크 골프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아마 생소한 분들 많으실텐데요. 말 그대로 누구나 와서 즐길 수 있는 공원의 개념과 골프를 접목시킨 스포츱니다.

하지만,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다보니, 자치단체들이 조성한 파크 골프장이 제기능을 못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백행원 기잡니다.

[리포터]
너른 잔디밭 위, 골프채와 비슷하게 생긴 나무 스틱으로 나무 공을 칩니다.

골프와 게이트 볼의 중간 형태인 이른바 파크 골픕니다.

운동화만 신으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 파크 골프의 최대 장점입니다.

일본에서 재활치료 목적으로 시작됐지만, 우리나라엔 생활체육 형태로 도입돼, 장애인들도 운동을 즐기며 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잔디밭이라 무릎이나 허리 안아프고 햇빛 많이 쬐니까 감기도 안걸리고 좋아요."

이용료도 어른 3천원, 어린이 천 500원으로 부담이 없지만, 문제는 이용객이 적다는 겁니다.

춘천시가 지난해 파크 골프장 18홀을 조성하는데 쓴 예산은 15억원.

하지만, 정식 개장 이후 강습을 제외한 순수 이용객은 하루 평균 10명 안팎에 불과합니다.

하루 수용 인원이 280명 정도인 걸 감안하면 3%를 겨우 넘는 수칩니다.

아직 파크 골프가 잘 알려지지 않은데다, 시내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게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처음 오신 분들에겐 개인 레슨도 하고, 무료 강습도 진행해서 널리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춘천시는 다음달부터 지역 아동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파크골프 강습을 시작하고,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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