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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in.1> 레고랜드 강원도-춘천시 '상생' R
[앵커]
춘천 레고랜드 사업, 다들 관심이 높지요.
그동안 춘천시와 강원도가 불협화음을 보이면서 지지부진했는데, 오늘 두 기관이 손을 잡고 통합 추진단을 출범시켰습니다.

내부적인 걸림돌은 없어진 셈인데, 아직 논란 거리가 많습니다.
특히, 엄청난 규모의 매장 문화재에 대한 처리 문제가 큰 숙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도환, 백행원 기자가 연속 보도합니다.

[리포터]
강원도와 춘천시가 레고랜드 연합 T/F팀을 구성했습니다.

이례적으로, 도청 공무원을 춘천시청으로 내려보내 사무실을 꾸렸습니다.

강원도는 기획과 시설을, 춘천시는 개발과 인허가를 지원합니다.

도청에서 레고랜드 사업을 주관하던 실무자가 춘천시 부시장으로 갔고,
춘천시에서도 핵심 인력을 보냈습니다.

전임 이광준 시장 때 사사건건 부딪혔던 모습과 대조적이어서, 강력한 추진 의지를 읽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그동안 보여줬던 것들을 불식시키고 상생의 행정을 보여줘서 춘천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춘천시의 출자 참여가 일단 첫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레고랜드 특수목적법인은 600억원이 필요한데, 현재 1차 자본금 201억원을 확보했습니다.

출자를 통해 동등한 파트너로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교량 건설 비용 950억원 가운데 일부는 춘천시가 부담해야 하고,

춘천역 뒤에서 중도 제방까지의 진입도로도 춘천시가 닦아야 합니다.

춘천타워와 캠프페이지 개발, 삼악산~중도 로프웨이 등 최동용 춘천시장의 공약도 레고랜드의 청사진과 겹치거나 부딪혀서는 안됩니다.

◀Stadn-up▶
"강원도와 춘천시가 마음을 맞추면서 내부적인 걸림돌은 사라졌습니다.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겠지만 이번엔 외부에서 큰 걸림돌이 나타났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사업부지에 넓게 퍼져있는 대규모 선사 유적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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