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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타운 입주민, LH공사 사기분양 혐의 검찰 고발
토지보상 문제로 집단 소송에 휘말린 춘천시 퇴계동 휴먼타운 아파트 입주민들이 LH공사를 사기분양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휴먼타운 아파트 입주민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LH공사 강원지역본부를 항의 방문해, LH가 토지보상 문제를 마무리 짓지 않은 상태에서 아파트를 분양해 입주민들이 재산권을 침해당했다며, 이는 명백한 사기분양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LH가 오는 10월이면 형사책임이 면책되는 점을 노려, 토지 소유주와 합의에 적극 나서지 않아 아파트 가격 하락과 매매 제한 등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피해 보상을 요구했습니다.

지난 2007년 분양을 시작한 춘천 휴먼타운 아파트는 해당 부지의 또다른 소유주가 나타나, LH측과 토지 보상액을 놓고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직접 입주민 2천여 세대를 상대로 그동안의 임차료와 소유권 이전을 요구하는 소송을 벌이고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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