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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 복숭아 '황도로 재도약' R
[앵커]
전국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치악산복숭아가 황도 품종 개발로 새로운 변신을 시도합니다.

다른 황도와 달리, 8월 중순에 수확할 수 있는데다 맛도 뛰어나 농가 소득에 큰 보탬이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최유찬 기잡니다.

[리포터]
치악산복숭아의 품종 개량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재배된 황도 복숭아-ㅂ니다.

우수한 개체를 접목시킨 육성종으로, '치악황도'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한 개의 무게는 320g 가량, 당도는 13브릭스로 뛰어난 맛과 품질을 자랑합니다.

특히, 8월 중순에 수확할 수 있어, 보통 7월말부터 8월초에 생산되는 다른 황도에 비해 시장 경쟁력도 있습니다.

[인터뷰]
"키우는 데 좋고, 병충해 강하고, 알이 좋고..황도 중에 틈새를 잘 파고 들어가서 가격면에서 월등하구요."

치악황도는 이상저온 현상 등 기후 변화에도 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반 황도복숭아보다 100g 이상 더 나가, 가격도 상자당 5천원 이상 비쌉니다.

◀브릿지▶
"이번에 개발된 신품종 치악황도입니다. 내년부터 약 500주를 희망농가에 보급해 본격적으로 육성하게 됩니다"

치악황도는 농업 전문가들이 모인 품평회에서도 식감과 식미, 외관 등 5가지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어떤 특정 지역에 특정 품목이 생산되면서 소비자들도 그 지역을 기억하고, 또 복숭아로 지역 인지도도 높일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됩니다."

원주시는 올해 말까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국립종자원에 치악황도의 품종 보호를 출원할 계획입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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