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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부 조작 여론 봇물.. 경찰 수사는? R
[앵커]
삼척 원전 찬성 서명부 조작에 대한 사실 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만, 경찰 수사는 여의치 않습니다.

반면, 지난달 실시한 주민투표에 공무원이 개입했다는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는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잡니다.

[인터뷰]
"내 뜻도 아닌데 자기네가 임의대로 서명했기 때문에 이거는 안된다. 검찰에 고발해서라도 끝가지 밝혀야 한다"

[인터뷰]
"주동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어떤 법적인 책임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왜 허위로 작성해서.."

지난 2011년, 주민들의 원전 유치 의지를 담았다며 삼척시가 정부와 국회 등에 제출된 찬성 서명부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습니다.

서명부 일부가 조작된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경찰 수사는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진실을 규명하려면 서명부를 입수해야 하는데 서명부가 있는 국회를 압수수색하기가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반면, 원전 주민투표에 공무원이 개입했다는 진정 사건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삼척시청 공무원들의 시간외 수당 지급 현황과 전자결재 계정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를 통해, 조직적으로 투표에 관여했는지를 밝히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일본 원전사고 피해 현장을 다녀 온 삼척시의원들은 원전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인터뷰]
"방사능에 대한 공포는 아직까지 심각하다는 것을 느끼고 돌아왔고, 청정 삼척에는 원전이 들어와서는 안된다는 것을 절실하게 의원들이 느끼고 돌아 왔습니다."



"한편 삼척시는 원전 백지화를 위해 조만간 국회를 찾아 여야 의원들에게 지역 여론을 전달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홍서푭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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