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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촌.9/DLP앵멘> 강촌 관광 "변화 서둘러야" R
[앵커]
'80년대 관광지' 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강촌의 현주소와 대안을 찾아보는 심층 기획보도 순섭니다.

오늘은 마지막으로, 강촌이 왜 서둘러 변해야 하는 지, 그리고 강촌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 지, 방향성에 대해 취재했습니다.
먼저, 홍성욱기잡니다.

[리포터]
2차선 도로가 차들로 꽉 막혔습니다.

300여 m의 다리를 지나는데, 신호를 최소 대여섯번을 받아야 할 정도로 지.정체가 심합니다.

◀스탠드 업▶
"주말과 휴일이면 반복되는 극심한 지.정체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지방도 확포장 공사가 진행중이지만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촌ic와 경춘국도를 잇는 지방도 확포장 공사를 시작한 지 올해로 십년짼데, 공정률은 60%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총 공사비는 천 500억원.
완공하려면 4백억원이 더 필요한데, 예산 확보가 여의치 않아 완공 시기를 기약할 수 없습니다.



"공사 추진하는 것을 봤을때는 앞으로 한 4년 정도 걸릴것 같습니다. 예산 확보가 맞춰서 된다는 전제조건이 있어야 되는 거구요."

그런데, 정작 강촌지역 상인들은 지방도 확포장 공사에 대해 부정적입니다.

/지.정체 심한 강촌교와 상가 밀집지역을 피해 우회도로가 나는 건데, 관광객들이 이 도로를 이용할 경우 강촌 시내를 그냥 지나칠 게 뻔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저 도로가 개통되면 손님들이 쭉쭉 빠지기만하니까 식당은 아무래도 덜되겠죠. 이대로 도로만 뚫어 놓고 아무것도 없으면 폐허도로 전락.."

복선전철 개통 이후 관광객은 늘었지만, 이들을 붙잡아 둘 즐길거리가 부족한 상황에서 도로만 좋아질 경우 크게 득될 게 없다는 겁니다.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기반 시설에 걸맞는 관광 인프라와, 체험 프로그램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갖는 이윱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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