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영월 동강 겨울축제 취소 '논란' R
[앵커]
동강 겨울축제는 영월의 대표 축제 가운데 하나인데요.

그런데, 최근 영월군이 동강 겨울축제에 대한 지원을 끊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유찬 기잡니다.

[리포터]
단종제와 동강축제, 김삿갓문화제, 동강겨울축제는 그동안 영월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지난 한해에만 50만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찾아 지역 경제에 적지 않은 보탬이 됐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올해 단종제가 축소 운영된데 이어 동강 겨울축제도 취소될 상황에 놓였습니다"

영월군이 축제 효과가 미미하다며, 돌연 축제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오로지 군에서 지원하는 예산에만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군 재정 여건도 어렵고, 금년도에는 축제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축제가 취소될 경우, 지난해 3억원을 들여 구매한 스노우모빌과 제설장비 등 축제 관련 장비는 일회성 소모품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더 큰 문제는 지역의 반발입니다.

단발성 축제로 끝날 경우, 지역 이미지가 실추되고 경기가 위축된다는 겁니다.

무엇보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축제지만, 지난해 13만명이 방문할 정도로 호응이 뜨거웠던 만큼, 축제를 이어가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영월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시작했는데, 지금 와서 못한다고 하는 건 상당히 불만입니다. 경제를 위해서도 도전하고 모험을 해봐야 되지 않나"

영월군은 부랴부랴 개인 투자나 출자를 통해 축제를 진행하겠다는 대안을 내놓으면서도, 축제 보조금 지원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