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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독도 사랑 '깃발 전시회' 눈길 R
[앵커]
독도 영유권 분쟁, 쉽사리 해결되지 않고 있죠.

한일 양국의 시각차가 큰 탓인데, 해를 거듭할 수록 우리 국민들의 독도 사랑은 커져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내일부터 망상 해변에서는 동해 바다를 배경으로, 시민 3백여 명이 독도를 주제로 그림을 그려 넣은 깃발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길이 3m, 폭 1m 10cm에 이르는 흰색 천 주변에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았습니다.

흰 천에 파란색 물감을 찍어 넣기도 하고, 갈매기며 물고기, 친구들의 모습을 그려 넣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생각하는 '독도' 이미지들입니다.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마음으로 편지를 써내려가기도 합니다.



"독도야 내가 나중에 거기에 갈거거든. 그러니까 꼭 내가 가면 나를 반갑게 맞이해줘"

70여 명의 유치원생들이 그린 그림은 깃발로 만들어져, 탁트인 동해 바다를 배경으로 내걸렸습니다.

독도사랑 캠페인의 하나로, 설치 미술가 정명교 작가 등 동해출신 미술가 8명이 독도에 대한 소망을 담은 깃발 50점을 선보이는 '바람을 타고, 파도에 실려' 전시횝니다.

특히, 묵호고등학교 미술부 등 지역 청소년들과 시민 3백여명이 함께 작품을 만들어 의미를 더합니다.

깃발 하나 하나, 모양은 제각각이지만, 독도가 우리땅이길 소망하는 마음만은 같습니다.

[인터뷰]
"독도를 한번 더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미술 전공하면서 좋은 계기가 된 것 같아요"

독도사랑 캠페인 전시회는 4회째를 맞았습니다.

올해는 실내 전시에서 벗어나, 시민들의 소망이 바람과 파도를 타고 독도에 닿길 바라는 뜻에서 백사장에서 열리는 겁니다.

[인터뷰]
"대한민국 영토라는 컨셉이기 때문에 우리 동해바다에서 독도를 향한 메세지를 전시한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18일까지 계속됩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
김채영 기자 kimkij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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