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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 개최..평창 주민 "폭발 직전" R
[앵커]
평창 동계올림픽의 분산 개최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습니다.

강원도에 이어, 조직위원회도 분산 개최 불가 입장을 밝혔지만, 논란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평창과 강릉 등 개최지 주민들은 말 그대로 폭발 직전입니다.
최돈희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개.폐회식장 변경 논란과, 정부의 예산 절감 기조, 여기에 최근 불거진 IOC의 분산 개최 압박까지..

동계올림픽 주 개최지인 평창지역 주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어렵게 딴 올림픽이잖아요. 말이 안되죠. 이미 공사 한 건 어떻게 하고. 이랬다 저랬다 안타깝습니다"

[리포터]
개.폐회식장 변경 논란에 대한 불만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분산 개최 논란까지 터지면서 불에 기름을 부은 격입니다.

주민들은 IOC의 분산 개최 압박에 대한 불만도 크지만, 이같은 사태를 자초한 정부와 강원도, 조직위의 행태를 더욱 강도높게 비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예산 갖고 정부랑 강원도랑 갈등만 하고 있으니 IOC가 가만히 두겠냐구요. 무책임합니다"

[리포터]
다른 나라와의 분산 개최는 물론, 국내 분산 개최에 대해서도 절대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평창에서 유일하게 치러지는 썰매종목 경기장인 슬라이딩 센터를 짓지 말라는 건, 동계올림픽 개최를 포기하는 것과 똑같다는 겁니다.

일각에선 이럴 때일수록 힘을 모아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인터뷰]
"글로벌 어젠다는 정부와 조직위에 맡기고 저희는 성공 개최를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할 계획입니다"

[리포터]
올림픽 개최까지 남은 건 이제 3년 남짓,



"올림픽과 관련해 끊임없이 제기되는 논란이 소모적인 논란이 될지, 아니면 성공개최를 위한 성장통이 될지는 정부와 조직위, 그리고 강원도의 책임있는 의지에 달렸다는 게 지역민들의 공통된 생각입니다" G1뉴스 최돈흽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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