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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산업, "잊지 말아야.." R
2015-01-10
김영수 기자 [ yskim@g1tv.co.kr ]
[앵커]
국내 석탄산업과 광부들의 삶을 재조명하는 기획보도 순섭니다.
오늘은 마지막으로, 정부의 감산 정책과 함께 광부들의 희생까지 잊혀지고 있는 현실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과제는 무엇인지 짚어봤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국내 석탄산업은 1987년 정점을 찍었습니다.
당시, 국내 탄광은 363개로, 6만 8천여 명이 연간 2천 400만톤을 생산했습니다.
석탄이 국내 에너지 소비량의 40% 정도를 차지했을 만큼, 핵심 자원이었습니다.
/하지만, 1989년부터 시작된 정부의 석탄산업 합리화 사업으로 현재 남은 탄광은 5개, 근로자 수도 전성기 때의 5%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무분별한 감산 정책이 자칫 에너지 주권을 잃는 빌미가 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브릿지▶
"폐광과 함께 탄광이 있던 자리엔 강원랜드라는 대형 리조트가 들어서 지역경기를 이끌어가고 있지만, 열악한 환경에서 목숨 바쳐 일했던 탄광 근로자들의 희행은 잊혀지고 있습니다."
탄광사고로 가장을 잃은 유가족들은 허울뿐인 '산업전사'와 '폐특법'에 가려져,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할 지경입니다.
도의회에서 산업전사 유가족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중이지만, 걸림돌이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현재 산업전사 피해자 같은 특정 단체에게 지원하는 부분이 상위법과 충돌하는 문제가 있지만, 나름대로 방법을 찾고 있는 중입니다."
정부 지원을 거의 받지 못하는 진폐 의증 환자들에 대한 지원도 절실합니다.
2012년 진폐의증 환자들에게 기초연금의 50%를 지급하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지만 진천이 없습니다.
[인터뷰]
"진짜 의증이 있고, 진폐로 가는 단계라면 대책이 있어야 되거든요. 그걸 바라는거죠. 많은 걸 바라는 게 아니에요. 그냥 의증이야 이러고 끝나버리니까.."
1975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태백 장성광업소를 방문했을 당시, 광부들은 전쟁터에서 싸우는 용사와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현재 그 용사들과 유가족들은 극심한 생활고와 외로운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국내 석탄산업과 광부들의 삶을 재조명하는 기획보도 순섭니다.
오늘은 마지막으로, 정부의 감산 정책과 함께 광부들의 희생까지 잊혀지고 있는 현실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과제는 무엇인지 짚어봤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국내 석탄산업은 1987년 정점을 찍었습니다.
당시, 국내 탄광은 363개로, 6만 8천여 명이 연간 2천 400만톤을 생산했습니다.
석탄이 국내 에너지 소비량의 40% 정도를 차지했을 만큼, 핵심 자원이었습니다.
/하지만, 1989년부터 시작된 정부의 석탄산업 합리화 사업으로 현재 남은 탄광은 5개, 근로자 수도 전성기 때의 5%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무분별한 감산 정책이 자칫 에너지 주권을 잃는 빌미가 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브릿지▶
"폐광과 함께 탄광이 있던 자리엔 강원랜드라는 대형 리조트가 들어서 지역경기를 이끌어가고 있지만, 열악한 환경에서 목숨 바쳐 일했던 탄광 근로자들의 희행은 잊혀지고 있습니다."
탄광사고로 가장을 잃은 유가족들은 허울뿐인 '산업전사'와 '폐특법'에 가려져,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할 지경입니다.
도의회에서 산업전사 유가족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중이지만, 걸림돌이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현재 산업전사 피해자 같은 특정 단체에게 지원하는 부분이 상위법과 충돌하는 문제가 있지만, 나름대로 방법을 찾고 있는 중입니다."
정부 지원을 거의 받지 못하는 진폐 의증 환자들에 대한 지원도 절실합니다.
2012년 진폐의증 환자들에게 기초연금의 50%를 지급하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지만 진천이 없습니다.
[인터뷰]
"진짜 의증이 있고, 진폐로 가는 단계라면 대책이 있어야 되거든요. 그걸 바라는거죠. 많은 걸 바라는 게 아니에요. 그냥 의증이야 이러고 끝나버리니까.."
1975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태백 장성광업소를 방문했을 당시, 광부들은 전쟁터에서 싸우는 용사와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현재 그 용사들과 유가족들은 극심한 생활고와 외로운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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