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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겨울축제는 아직 '절정' R
[앵커]
어느새 2015년 새해도 한달이 지나갔는데요.

도내 겨울축제는 아직 절정 그대롭니다.

화천 산천어축제와 태백산 눈축제장에는 주말을 맞아 구름 인파가 몰려, 막바지 겨울축제의 즐거움을 만끽했습니다.
보도에 차정윤 기자입니다.

[리포터]
싱싱한 산천어가 얼음 구멍 속으로 쏟아지자,
어른도 아이들도 낚시대를 들고 산천어 사냥을 시작합니다.

오늘은 내가 강태공.

찬 바닥에 엎드려 월척을 기다린 지 몇 분 뒤,
펄떡이는 산천어가 쑥 딸려나오자,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인터뷰]
"처음에는 몰랐는데요. 딱 잡히는데 느낌이 확 오더라구요. 우리아들 방학 마지막이라서 이벤트 해주려고 나왔는데, 조금 더 잡아서 맛있게 먹으려구요"

찬바람까지 불면서 동장군의 기세가 매섭지만, 낚시대에 묵직한 느낌이 느껴지자 머리카락이 쭈뼛서는 짜릿함이 온몸에 전해집니다.



"와와 물었다! 물었어!"

◀브 릿 지▶
"초보자인 저도 이렇게 쉽게 도전할 수 있는데요. 짜릿한 손맛은 긴 기다림과 추위도 잊게합니다"

외국인들도 이색적인 얼음 낚시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서투른 젓가락질이지만, 직접 잡아 바로 구워먹는 산천어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은 일품입니다.

[인터뷰]
"산천어 맛있어요. 전 미네소타에서 왔는데, 저희도 얼음낚시를 많이 하거든요. 신선한 생선을 좋아하는데,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이고 좋아요"

내일 폐막하는 화천 산천어축제는 올해 누적 관람객 13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대형 눈조각과 환상의 설원이 만나 거대한 겨울왕국을 만든 태백산 눈축제장도 주말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개막 이후 방문객이 40만명에 육박하며, 지역 상경기가 살아나고 있습니다.

태백산 눈축제는 내일 태백산도립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전국 눈꽃 등반대회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게 됩니다.
G1뉴스 차정윤입니다.
차정윤 기자 jych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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