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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 정선 찰옥수수 재고 '골치' R
[앵커]
도내 대표적인 특산품 가운데 하나가 바로 옥수수인데요.

그런데, 지난해 대풍이 들면서 수매해 둔 정선 찰옥수수의 재고가 크게 줄지 않아, 농협과 농민 모두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잡니다.

[리포터]
2007년 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지리적 표시제 품목 인증을 받은 정선 찰옥수수.

해발 300에서 600m에,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도 이상 나는 곳에서 재배돼, 껍질이 얇고 당도와 차진 맛이 높은 게 특징입니다.

농협 측은 수매한 정선 찰옥수수를 급속 냉동과 진공 포장을 통해, 1년 동안 신선한 맛을 유지하고 보관성도 높였습니다.

[인터뷰]
"수매 즉시 급속 냉동을 했다가 바로 삶고, 급속 냉동을 해서 선별하고 저장하기 때문에 신선도가 전혀 변함이 없고 사계절 즐길 수 있다."

지난해 정선 찰옥수수 수매량은 240여톤.

하지만, 재고량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110만개, 시가 10억원 어치 정도가 냉동 창고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문제는 재고가 쌓여 보관비가 늘고 있고, 올해 옥수수 수매 전까지 팔지 못하면 계약 재배 물량도 줄일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인터뷰]
"농가들이 빨리 (옥수수가) 소진되어야만 올해 물량을 받기 때문에, 품질 좋은 옥수수를 소비자 여러분이 많이 이용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강원도와, 정선군과 철원군은, 정선 찰옥수수와 철원쌀로 구성된 기획 상품까지 만들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까지 기대 만큼의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지역 특산품인 찰옥수수를 알리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서라도 소비자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해 보입니다"
G1뉴스 김기탭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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