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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20도 '여름 성큼' R
[앵커]
3월의 마지막 주말입니다.
봄인가 싶더니 벌써 포근하다 못해 약간 덥기까지 했는데요,
강릉은 영상 20도를 훌쩍 넘겼습니다.
바짝 다가온 초여름 날씨에 해변은 사람들로 넘쳐났습니다.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영상 20도를 훌쩍 넘긴 경포해변이 가족단위 나들이객들로 북적입니다.

신이 난 아이들은 백사장에 드러누웠고, 마음 급한 아빠와 아들은 차가운 바다에 발을 담가 봅니다.

모래성을 쌓는 재미에 푹 빠져도 보고, 생전처음 날리는 연은 신기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이런 경험이 별로 없어 가지고 애기들한테. 애기들이 너무 신나하고 연도 오늘처음 날려 보는 건데 바람도 많이 불고 처음 날리는데 잘나니까 애기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관광지에서 만난 매화 앞에서는 저마다 포즈를 취하고 추억을 남깁니다.

화사하게 핀 꽃을 보다 보면, 저절로 꽃향기에 손이 갑니다.

황사가 사라진 도심공원도 봄기운을 느끼려는 가족들로 붐볐습니다.

공놀이를 하며 운동을 하고, 준비한 간식을 나눠 먹다 보면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인터뷰]
"며칠 동안 꽃샘추위 때문에 집안에 있으니까 답답해해서 모래먼지도 없고 날씨도 좋고 해서 조카들 데리고 공놀이도 하고 바람 쐬러 나왔어요"

도내 유명산에도 탐방객들이 몰려 가벼운 산행을 하며 봄기운을 만끽했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내일 새벽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강수가 예보돼 있지만 5mm 미만이라며, 산불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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