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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시스타 스파, '부실 시공' 의혹 R
[앵커]
영월 동강시스타의 핵심 부대시설인 스파가 문을 연 지 3년도 채 안됐는데, 시설 곳곳에서 문제점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누수가 가장 큰 문제인데, 이로 인한 안전사고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터]
모두 2백억원이 투입돼, 지난 2012년 4월 문을 연 동강시스타 스파 시설.

물놀이장 벽면을 비롯해 시설물 곳곳에서 부식과 녹조가 발견됩니다.

누수로 인해 발생하는 전형적인 현상입니다.
테라피 시설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브릿지▶
"보시는 것처럼 누수로 인해 실내 천장은 곰팡이로 뒤덮였고, 전등도 작동을 멈춘 상태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벽면과 동굴 체험실은 균열과 함께 콘크리트가 떨어져 나가기도 했고,

손님들이 오가는 통로 벽면에서도 타일이 떨어져 내렸던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지난해) 7월 말쯤에 망가진 것 같고요. 그리고 벽면 전체가 이렇게 떨어져 무너졌었고, 9월 말에 고쳤지요"

특히, 누전 차단기가 작동돼 전기가 끊기는 현상도 자주 발생하고 있어 안전 사고도 우려됩니다.

전문가들은 누수 문제를 바로잡지 않고 부분 보수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합니다.



"방수시설이 제대로 안돼 있거나 배관 자체가..(문제 있다) 사고 위험도 있는 건가요? 무척 높죠. 습기찬 장소니까"

이에대해, 동강시스타 측은 큰 문제가 발생하면 선조치 후 시공사에 청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녹슬고 이런 것도 저희가 다 관리해야 하는데, 그건 임차인이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무가 있습니다. 관리를 해야 되고요. 벽 떨어지고 이런 것은 저희가 물론 하자보수를 해줘야죠."

정부와 영월군 등의 공적자금이 투입된 동강시스타가 부실 운영에 이어, 부실 시공 논란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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