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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앵멘> 담뱃값 인상.."지방세는 감소?" R
[앵커]
정부가 올 들어 담뱃값을 무려 2천원 올렸습니다.

금연 확산을 통해 국민들의 건강도 챙기고, 내심 세수 증대도 크게 기대했는데요.

담뱃값 대폭 인상이 현재까지 과연 어떤 결과를 가져왔을까요?
최유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올들어 담뱃값이 기존 2,500원에서 4,500원으로 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금전적 부담에, 금연 구역까지 크게 확대되면서 금연 열풍이 그 어느 해보다 거셉니다.

도내 곳곳의 금연 클리닉이 붐비고, 전자담배 등 금연 보조제를 찾는 사람들도 늘었습니다.



"(담뱃값 인상 효과가 있나요?) 있죠. 없지않아 있죠. 가격이 부담돼서 끊으신 분들도 있고, 건강 생각해서 끊으신 분들도 있고.."

[인터뷰]
"담뱃값이 올라서 좀 끊어보려고 했는데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하루에 한갑 피던 걸 2~3일에 한 갑씩 피는 거죠"

정부는 담뱃값 대폭 인상을 통해, 금연 확산은 물론, 지방세수 증가도 기대했습니다.

/담배 한 갑에 641원으로 책정됐던 지방세입이 1,007원으로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브릿지▶
"하지만 춘천시가 분석한 담배소비세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2월 10억 9천여 만원이었던 담배소비세가, 올해 2월엔 3억원 가량 감소한 7억9천여 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담배 판매량 감소가 원인입니다.

/춘천지역의 경우, 지난해 2월엔 백 8십만갑 이상 팔렸지만, 올해는 백만갑 정도 팔리는데 그쳤습니다./

담뱃값 인상을 통해 금연 확산엔 성공했지만, 세수 증대 효과는 아직 보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금연 열풍으로 수입이 3억 가량 감소했습니다만 앞으로는 점차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편, 17개 광역시.도별 남성 흡연률을 분석한 결과, 강원도가 47.8%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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