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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폐광지 멸종위기종 '부활'
[앵커]
폐광지역이 청정지대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멸종위기 희귀 동식물이 속속 발견되는가 하면, 이를 복원하려는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열목어와 붉은점모시나비의 서식 환경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돼, 중점 복원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터]
갱내수로 오염됐던 태백 황지천에 보금자리를 다시 마련한 천연기념물 330호 수달.

백두대간을 따라 태백과 삼척지역에서 최근 서식이 확인된 산양까지.

폐광지역의 육지와 수생태계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증거들입니다.

◀브릿지▶
"척박함과 오염의 대명사였던 정선 폐광지역에 최근 들어 멸종위기 야생동식물들이 다시 자리잡고 있습니다. 자연환경 정화와 보호 노력의 결실인데, 앞으로 생물다양성을 갖춘 천혜의 자연학습장이 될 전망입니다."

서식지 파괴로 사라진 생물에 대한 복원 작업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붉은점모시나비와 열목어가, 우선 복원 대상입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붉은점모시나비는 기온이 낮고 고도가 높은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복원이 희망적입니다.

[인터뷰]
"내년에는 이것 보다 더 많은 개체수, 그래서 개체군을 좀 크게 하는 것들 그런 방법을 써서 안정적으로 되면, 또 확대할 수가 있죠."

절멸 위기에 몰려 함백산 계곡에서만 근근이 서식했던 열목어도 개체수 증가가 기대됩니다.

[인터뷰]
"과거 지장천 생태하천으로서 아주 자연형 하천으로서의 원래대로의 생태계를 복원한다는 그런 의미, 아주 좋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 하반기엔 털복주머니란과 산작약 등 멸종위기 식물 복원 활동도 함께 진행될 예정입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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