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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국회 공전..선거구 획정은? R
[앵커]
국회법 개정을 둘러싸고 청와대와 여.야가 각자 다른 셈법으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특히, 여당 내부조차 권력투쟁 양상을 보이고 있어, 당분간 국회공전이 불가피한 상황인데요.

한시가 급한 내년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논의도 지연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국회법 개정에서 촉발된 갈등이 정치권을 집어 삼켰습니다.

국회는 마비됐습니다.

선거구 획정 논의도 제자립니다.

/획정안은 선거 6개월 전인 오는 10월 13일까지 나와야 합니다.

국회 정개특위는 지난달 외부 선거구 획정위원회를 만드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그래야 11월에 국회에서 의결하고, 12월 15일부터는 예비후보자 등록을 받습니다./

한시가 급한데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해야 할 국회가 멈춰선 겁니다.

[인터뷰]
"도시 지역과 농촌 지역간의 정치적 이해관계 문제이기 때문에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강원도에게는 매우 불리한 가능성이 높아서 어떤 형태로든 빨리 논의를 촉진시키도록 압박을 가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대로라면, 선거구 두 곳이 줄 위기인 강원도의 대응은 절박합니다.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청구했고, 면적을 고려해야 한다는 선거법 개정안도 내놨습니다.

두 개 이상의 시.군을 합쳐도 인구 편차 2:1 기준을 못 맞추면 인접 시.군을 분할해 선거구를 획정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도 내놨습니다.

[인터뷰]
"이런 부분들이 농어촌과 지방에 있어서는 현실적으로 불가피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통해서 강원도 의석을 유지 시킬 수 있는 방안이 있습니다."

단순히 선거구 획정 기준 외에도 국회의원 정수, 권역별 비례대표제, 후보 사퇴 시기의 제한 등 이번 총선을 둘러싼 개정 논의는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충분한 논의가 없을수록 정치적 약자인 강원도엔 불리할 수밖에 없어 청와대발 식물 국회를 바라보는 도민들의 시각은 싸늘할 수밖에 없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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