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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주차구역, 불법주차 "꼼짝마" R
[앵커]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주차하는 일반 차량이 아직도 적지 않은데요.

당연히, 주차해선 안되겠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주차했다간 낭패를 보기 십상입니다.

최근 시민들의 스마트 폰 신고가 급증하면서 적발 건수도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보도에 최유찬 기자입니다.

[리포터]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표지판이 선명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그런데, 장애인 주차 공간마다 일반 차량들이 세워져 있습니다.

한 시민이 스마트 폰으로 불법 주차 차량을 촬영해 신고한 영상입니다.

◀브릿지▶
"이처럼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 하나로 불법 주차 차량을 신고할 수 있다보니, 매년 적발되는 차량 수도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춘천시의 경우, 신고 건수가 시행 첫 해인 지난 2011년 87건에서 2013년 426건, 2014년엔 511건까지 늘었습니다.

스마트폰 신고가 장애인 주차구역 불법 주차 단속의 주된 수단이 되고 있는 겁니다.



"이렇게 위반 차량과 장소를 보고, 과태료를 부과하는데요. 사진상으로 미흡한 경우에는 저희가 직접 나가서 현장을 보고 과태료를 부과합니다"

장애인 주차공간에 불법 주차한 차량에 대해선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스마트 폰 신고 덕분에 공무원들은 수시로 현장 단속에 투입돼야 하는 번거로움도 크게 덜었습니다.

[인터뷰]
"시민들이 많이 신고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시민들이 적발되지 않도록 신경을 쓰셔야 할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 앱 신고 시스템은 장애인 주차구역 불법 주차 외에도, 공공시설물 파손과 쓰레기 무단 투기 단속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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