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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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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과 치유의 장 '숲' R
[앵커]
최근 들어 숲의 가치가 새롭게 주목받으면서, 숲을 휴식과 치유, 교육의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데요.

평창 오대산 일대에서 숲을 활용한 색다른 힐링 체험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울창한 숲길을 따라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시원한 숲길을 걸으며 숲이 주는 기운을 마음껏 들이마십니다.

어른들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고, 아이들은 나무와 흙과 교감하며 자연을 배웁니다.



"나무의 나이테를 알려면? (나이테를 세요.) 그렇지, 나이테를 세야 되는데 지금 나이테가 보여요? (아니요.) 안보이죠."

[리포터]
숲 길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색다른 힐링 체험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아토피 질환을 갖고 있는 평창지역 10가구, 35명이 참가했습니다.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오대산 전나무숲 걷기를 비롯해, 대관령 양떼목장 체험과, 나무 딱따구리 공예, 생활습관 상담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무엇보다, 모처럼 가족들과 함께 한 시간이어서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습니다.

[인터뷰]
"그늘에서는 향도 맡을 수 있고, 여유를 느낄 수 있고 아이들도 상쾌해 하니까 좋아요. 집에선 답답해 하고 계속 긁거든요. 그런데 여기오면 긁거나 그런 현상은 없어요"

[리포터]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숲에서 걷다 보면 몸도 건강해지기 마련, 숲이 휴식과 치유의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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