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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2> 동해항 3단계 개발..민자 유치 '관건' R
[앵커]
남) 동해항 3단계 개발 사업이 인근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히는 등 우여곡절 끝에 내년 착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여) 개발이 완료되면, 동해항의 하역량이 두 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어서, 동해시는 물론 도내 동해안 전체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동해항 3단계 개발은 10만 톤급 1척을 비롯해, 대형 선박 7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방파제와 항만을 만드는 대규모 국책 사업입니다.

신규 항만이 개발되면, 현재 16척이 접안할 수 있는 동해항이 23척까지 수용할 수 있게 됩니다.

사업비만도 국비 8천 5백억원에, 민자 7천 6백억원 등 1조 6천억원에 달합니다.

[인터뷰]
"하역 능력도 2천 2백만 톤에서 4천 백만 톤으로 두배 이상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동해항의 만성적인 체선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동해항의 체선율은 26%로, 전국 평균의 4배에 육박했습니다./

동해항에 도착한 화물선이 바로 하역하지 못하고, 10척 중 3척 가량이 외해에서 12시간 이상 대기했다는 말입니다.

이러다보니, 화주들의 운반 비용이 치솟고, 추가 물동량 확보에도 걸림돌이 됐습니다.

동해항 3단계 개발이 시작된 이유지만, 추진 과정에서 난관이 적지 않았습니다.

인근 삼척지역 주민들이 대규모 항만 개발에 따른 해안 침식 등을 이유로 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로 1년 가까이 사업이 지연됐지만, 최근 침퇴적 저감시설 설치 등을 전제로 전격 합의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인터뷰]
"공사가 2020년에 마무리가 되면, 동해항이 북방물류의 전진기지가 돼서 동해시와 강원도의 큰 성장 동력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공사 과정에서 환경오염 문제를 최소화하고, 7천 6백억원에 달하는 민간 투자 유치는 과젭니다.

◀스탠드 업▶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중에는 방파제 축조 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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