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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맨> 겨울축제 '봇물'.."차별화 관건" R
[앵커]
다음달이면 화천 산천어축제와 인제 빙어축제를 비롯해, 도내 곳곳에서 겨울축제가 시작됩니다.

올 겨울에는 춘천과 정선이 새로 겨울축제 대열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문제는 겨울축제가 하나같이 내용이 엇비슷하다는 건데, 축제별로 차별화된 컨텐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다시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잡니다.

[리포터]
정선군 정선읍 조양강 둔치입니다.

정선군은 다음달 8일부터, 이곳에서 제1회 정선고드름축제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정선 5일장 등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겠다는 취집니다.

[인터뷰]
"고드름을 주 테마로 해서 정선의 토속적인 풍경을 보여드리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정선 고드름축제에서는 눈썰매장과 얼음축구, 고드름 스튜디오와 판타스틱 아이스 파크 등 9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도내 곳곳에서 비슷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겨울축제들이 생겨나면서 관광객 몰이에는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1월에만 화천산천어축제와 홍천강꽁꽁축제, 평창 송어축제, 인제 빙어축제, 대관령 눈꽃축제 등 8개 축제가 열릴 예정입니다./

소규모 마을단위 축제까지 합치면, 비슷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겨울축제만 10개가 넘을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강원도의 대표 문화로 자리잡고 있는 겨울축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차별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한편으로 보면 강원도에 굉장히 위기감을 갖게하는 문제점들이다. 축제를 처음 기획하고 새로운 컨텐츠를 만드는데 있어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들 필요가 있고.."

축제를 무턱대고 만들기 보단, 겨울축제가 침체된 지역 관광경기를 되살리기 위해선 무엇보다 참신하고 차별화된 컨텐츠 마련이 우선이라는 지적이 높습니다.
G1뉴스 김기탭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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