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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서 남부 '폭설'..내일 출근길 '조심' R
[앵커]
도내 10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영서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12cm 안팎의 제법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눈은 오늘 밤 대부분 그치겠지만,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린 눈이 얼어붙을 것으로 보여 내일 출근길이 걱정입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눈발이 쉴새 없이 쏟아집니다.

대낮인데도 차량들은 전조등을 켠 채 거북이 운행을 하고, 길이 미끄러워 곳곳에서 교통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인터뷰]
"스노우 타이어를 아직 안 끼워서 조금 미끄럼이 많았는데요. 체인을 채워야 할 것 같아요."

[리포터]
원주와 횡성 등 도내 10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횡성 안흥에 12.5cm의 눈이 내리는 등 영서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제법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빙판길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낮 12시쯤, 횡성군 둔내면 청태산 인근 도로에서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마주오던 화물 차량과 부딪혀, 승용차 운전자 44살 김모씨 등 3명이 다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속출했습니다.

겨울비로 울상을 짓던 도내 스키장들은 폭설을 반겼습니다.

[인터뷰]
"개장도 늦고 날씨도 안 좋아서 마음 고생이 심했는데 기온도 떨어지고 눈까지 오니까 이번주는 스키장을 찾는 분들이 행복하실 것 같습니다"

[리포터]
이번 눈은 오늘 밤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밤사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내린 눈이 얼어붙겠다며, 내일 출근길 교통 안전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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