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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앵멘> 설악산 토왕성폭포 "첫 개방" R
[앵커]
설악산 토왕성 폭포는 길이만 3백미터가 넘는 웅장함을 자랑하는데요.

그동안은 낙석 등의 위험성이 높아, 일반인들의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최근 새로운 탐방로가 개설돼, 국립공원 지정 이후 45년 만에 처음으로 일반에 개방됐습니다.
토왕성폭포를 홍서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깎아지른 듯 높이 솟은 암벽 한 가운데 얼음 절벽이 생겼습니다.

얼음을 타고 천 길 물길이 계곡으로 떨어집니다.

설악산이 빚어낸 자연의 신비는 한 폭의 수채화입니다.

[인터뷰]
"원래는 탐방로가 없어 오기도 힘들었고 이런 절경을 보기도 힘들었는데, 와서 보니까 너무 아름답고 보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전망대를 만들어 놓은 것이 너무 좋습니다"

설악산 토왕성 폭포가 비경의 속살을 드러냈습니다.

1970년 국립공원 지정 이후, 45년 만에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된 겁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기존 비룡폭포까지 개설된 탐방로를 4백m 연장해, 토왕성폭포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를 만들었습니다./

전망대에 오르면, 가장 가까이에서 토왕성 폭포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명품 탐방로가 개통이 됐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토왕성폭포의 비경 중의 비경을 만끽하시고 설악산의 기도 많이 받아 가시길 바랍니다"

◀브릿지▶
"토왕성 폭포는 지난 2013년,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되는 등 명소로 알려졌지만, 위험지역이 많아 그동안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토왕성 폭포는 화채봉에서 흘러 칠성봉을 끼고 돌아 상단 백 50m, 중단 80m, 하단 90m로, 총 길이가 3백 20m에 달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겨울철 빙벽대회 참가자에게만 출입이 허용됐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측은 이번에 개설된 전망대까지 탐방로는 연중 개방하지만, 비룡폭포에서 토왕성 폭포로 직접 가는 코스는 낙석 등의 위험이 높아 계속 통제한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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