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도와 살인 같은 강력범죄를 겪은 피해자들은 아픔을 숨기고, 충격과 공포와 싸우며, 살아가야 하는데요.

법무부가 이런 범죄 피해자들의 심리 치료를 위한 스마일센터를 만들고 있는데, 오늘 춘천 스마일센터가 전국에서 7번째로 문을 열었습니다. 보도에 차정윤 기잡입니다.

[리포터]


"하나, 둘, 셋"

범죄 피해자들을 위한 스마일센터가 오늘 춘천에 문을 열었습니다.

범죄를 겪고 정신적 충격으로 고통받는 피해자들이 하루빨리 일생생활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종합 심리치유 시설입니다.

지난 2010년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과 인천 등에 설치됐는데, 춘천은 전국에서 7번째 스마일 센텁니다.



"이곳 춘천 스마일 센터에서 강원도 지역의 범죄 피해자들이 전문적인 심리치료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3층 규모의 스마일센터에서는 전문 인력이 상주해, 범죄 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심리 상담과 치료를 해주게 됩니다.

피해자들의 신변을 보호하고, 경찰이 범죄 현장을 감식할 동안, 임시 거주공간인 생활관도 운영합니다.

◀브 릿 지▶
"특히 범죄 피해자 아동들은 이곳 놀이 치료실에서 편안하고 즐겁게 심리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대한법률구조공단과 연계해, 수사나 재판절차는 물론, 법률 상담과 증언 준비 등 각종 법률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마일센터 이용 신청은 경찰서나 검찰청, 전국 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통해 접수할 수 있고, 의뢰 절차를 거쳐 입소하게 됩니다.

[인터뷰]
"강원지역에 있는 범죄 피해자 상담치료를 주거공간에 거주하면서 장기적으로 심리 치료를 해서 거의 완전하게 치료할 수 있도록.."

법무부는 춘천에 이어, 이달 안에 전주에도 스마일센터를 열고, 오는 2019년까지 전국 18개 지역에 확대.설치할 계획입니다.
G1뉴스 차정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