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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가뭄이 효자..서해안 굴 '풍년' R
[앵커]
요즘 태안반도 일대에서 겨울철 별미로 꼽히는
자연산 굴 채취가 한창인데,

비가 적고 생육환경이 좋아 유례없는 대풍이라고 합니다.

굴 채취 현장을, TJB 대전방송 김건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눈발이 오락가락하는 궂는 날씨에도 굴을 캐는
맨손어민들의 손놀림이 분주합니다.

찬바람이 나면서 태안반도 일원의 자연산 굴이
제철을 맞았습니다.

◀브릿지▶
"올해는 특히 갯벌에 뻘흙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굴 천지를 이루고 있습니다. 유례없는 굴 풍년입니다."

채취량이 역시 풍년이 들었던 지난해보다 20% 가량 늘었습니다.

검정 테를 두른 우윳 빛 속살에 씨알까지 굵어 상품성도 그만입니다.

태풍 등 재해가 없었고 비가 적어 폐사량이 거의 없는 데다,

어장 인근에 둑이 제거되고 다리가 놓이면서 해수유통이 원활해져 먹잇감이 풍부해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올해는 가물어서 굴 작황도 좋고 빛깔도 좋고 굴 크기도 크고 모든 게 좋습니다."

태안산 굴은 소매가 기준 1킬로그램에 만5천원선에 거래되는데,

향이 좋고 뒷 맛이 고소해 택배 주문이 밀릴 정도로 겨울철 별미로 꼽히고 있습니다.
tjb 김건교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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