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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방치 건물 '골머리'.."재개발 모색" R
[앵커]
지역마다 시공사 부도 등으로 장기간 흉물로 방치돼 있는 건물들이 적지 않은데요.

특히, 원주엔 주상복합 건물과 쇼핑몰 등 대형 건물들이 도심에 수년째 방치돼, 시민들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법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1997년 착공한, 원주 도심의 쇼핑몰 건물입니다.

당시, 원주 최초의 백화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조성이 진행됐지만, 개장이 미뤄진 후 지금껏 방치돼 있습니다.

뜯겨져 나간 벽이 그대로 노출돼 있는 등 도심 속 흉물이 된 지 오랩니다.


"지난 2000년 공사가 멈춘 쇼핑물 건물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인도와 접한 부분에 구조물들이 그대로 드러나 있어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원주지역에 이 건물을 포함해, 장기간 방치로 인한 민원이 제기돼 온 건물은 모두 6곳.

그나마, 우산동 주상복합 아파트는 6년째 방치되다 최근 정부의 '노후 건축물 민관 복합개발 대상'으로 선정돼, 조만간 재개발이 진행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나머지 건물은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
"시민들의 안전에 많이 노출돼 있습니다. 건물 외벽 마감재라던지 유리창이 강풍에 떨어지는 그런 사고도 간간이 났었고요"

원주시는 방치된 건물들이 사유재산인 만큼, 시 차원의 조치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합니다.

다만, 우산동 주상복합건물처럼, 정부의 도움을 받아 재개발을 이끌어 내겠다는 입장입니다.



"올해도 추가공모를 하든지, 아니면 사업이 끝나는 시점에서 다시 공모를 할 것이라고 얘기하거든요 국토부에서. 그래서 계속 그 부분에 대해서는 신청을 할 것이고.."

원주시는 시민들의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은 서둘러 보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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