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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DLP 다함께.1>다문화.."이젠 일상"
2016-05-09
백행원 기자 [ gigs@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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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문화 사회는 여러 민족이나 국가 사람들이 공동체를 이뤄 함께 사는 곳입니다.
우리나라에선 주로 결혼이주 외국인 여성을 중심으로 한 국제결혼 가정을 표현하고 있는데요.
다문화 가정은 점점 증가해, 2050년에는 전국적으로 216만명을 넘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G1강원민방은 가정의달 5월을 맞아 다문화 사회의 소통과 공존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다문화 다함께' 기획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이미 우리 이웃이고 일상이 된 다문화 가정을 백행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농촌 마을 초등학교에서 운동회가 열렸습니다.
저학년들이 제 몸만큼 커다란 큰 공을 굴리며 시합하는 동안,
고학년들은 열띤 응원전을 벌입니다.
"전나무팀 잘해라 전나무팀 잘해라."
드디어 운동회의 백미, 박터트리기가 끝나고
점심시간이 시작됩니다.
점심 풍경도 별반 다를 것이 없습니다.
치킨이 있는 집도 있고, 과일이 있는 집도 있지만 어느 집이나 공통적인건 엄마들이 정성스럽게 싸온 김밥.
아이들이 맛잇게 먹습니다.
평범해 보이는 이 학교는 전교생 43명중 21명, 절반 가량이 다문화 가정 자녀입니다.
차별도 편견도 없이 전교생이 똘똘 뭉쳐 형제 자매처럼 지내고, 엄마들의 학교 참여도 활발합니다.
[인터뷰]
"저희 학교는 다문화라는 단어 자체도 없을 뿐
더러 아이들을 편견없이 대하고 학교 자체에서
의형제를 맺어줘서 위에는 6학년 언니부터 아래
는 1학년 동생까지 서로 아껴주고 끌어주면서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제 다문화 가정은 특별할 것 없는 우리 주변의 이웃입니다.
도내 다문화 가정은 6천 314가구로 전체 인구의 2.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영월지역 한 분교는 전교생 모두가 다문화 가정 자녀입니다.
'다문화'란 구분 자체가 어색하고, 굳이 필요하지 않은 시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저도 한국 온지 이십몇년이 됐고, 큰 애가 지
금 대학생도 됐거든요. 그러다보니까 굳이 자녀
들 한테는 이 다문화 호칭을 안썼으면 좋겠어요. 한국에서 태어난 대한민국의 자녀들이에요. 똑같은 아이들인데 왜 이 아이들한테까지 다문화 자녀라는 호칭과 타이틀을 굳이 사용해야 하는지 의문이거든요."
강원도교육청은 교사들을 대상으로 다문화 가정 인식 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별도의 학생 대상 교육은 없습니다.
같은 눈높이의 차별 없는 수업 자체가 가장 좋은 교육이기 때문입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다문화 사회는 여러 민족이나 국가 사람들이 공동체를 이뤄 함께 사는 곳입니다.
우리나라에선 주로 결혼이주 외국인 여성을 중심으로 한 국제결혼 가정을 표현하고 있는데요.
다문화 가정은 점점 증가해, 2050년에는 전국적으로 216만명을 넘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G1강원민방은 가정의달 5월을 맞아 다문화 사회의 소통과 공존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다문화 다함께' 기획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이미 우리 이웃이고 일상이 된 다문화 가정을 백행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농촌 마을 초등학교에서 운동회가 열렸습니다.
저학년들이 제 몸만큼 커다란 큰 공을 굴리며 시합하는 동안,
고학년들은 열띤 응원전을 벌입니다.
"전나무팀 잘해라 전나무팀 잘해라."
드디어 운동회의 백미, 박터트리기가 끝나고
점심시간이 시작됩니다.
점심 풍경도 별반 다를 것이 없습니다.
치킨이 있는 집도 있고, 과일이 있는 집도 있지만 어느 집이나 공통적인건 엄마들이 정성스럽게 싸온 김밥.
아이들이 맛잇게 먹습니다.
평범해 보이는 이 학교는 전교생 43명중 21명, 절반 가량이 다문화 가정 자녀입니다.
차별도 편견도 없이 전교생이 똘똘 뭉쳐 형제 자매처럼 지내고, 엄마들의 학교 참여도 활발합니다.
[인터뷰]
"저희 학교는 다문화라는 단어 자체도 없을 뿐
더러 아이들을 편견없이 대하고 학교 자체에서
의형제를 맺어줘서 위에는 6학년 언니부터 아래
는 1학년 동생까지 서로 아껴주고 끌어주면서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제 다문화 가정은 특별할 것 없는 우리 주변의 이웃입니다.
도내 다문화 가정은 6천 314가구로 전체 인구의 2.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영월지역 한 분교는 전교생 모두가 다문화 가정 자녀입니다.
'다문화'란 구분 자체가 어색하고, 굳이 필요하지 않은 시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저도 한국 온지 이십몇년이 됐고, 큰 애가 지
금 대학생도 됐거든요. 그러다보니까 굳이 자녀
들 한테는 이 다문화 호칭을 안썼으면 좋겠어요. 한국에서 태어난 대한민국의 자녀들이에요. 똑같은 아이들인데 왜 이 아이들한테까지 다문화 자녀라는 호칭과 타이틀을 굳이 사용해야 하는지 의문이거든요."
강원도교육청은 교사들을 대상으로 다문화 가정 인식 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별도의 학생 대상 교육은 없습니다.
같은 눈높이의 차별 없는 수업 자체가 가장 좋은 교육이기 때문입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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