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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전통문화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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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운의 왕, 단종의 넋을 기리기 위한 국장 재현 행사가 빙상개최도시 강릉에서 열렸습니다.

문화올림픽 행사로 열렸는데,

강원도의 전통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제례와 어가 행렬로 세계인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애달픈 곡소리가 시가지에 울려 퍼지고,

가엾고 안타까운 죽음을 위로하는 장례 행렬이 이어집니다.

조선시대 임금 가운데 유일하게 국장을 치르지 못한 단종을 위로하는 국장 어가 행렬입니다.

상여부터 의상까지, 500여명이 참여해 재현한 조선시대의 장엄한 국장에 국내외 관광객들의 시선이 모아집니다.

[인터뷰]
"전통의상이 정말 좋아요. 매우 인상적이에요. 완벽해요"

[인터뷰]
"한국의 전통문화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돼서 너무 좋아요"

행렬은 강릉 단오공원을 출발해 대도호부 관아에 도착하고, 곧이어 강원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제례의식인 단종 제향이 시작합니다.

단종의 유배지인 영월에서 매년 4월 치러지는 행사지만,

강원도 전통 문화를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문화올림픽의 일환으로 빙상경기 개최지인 강릉에서 선보였습니다.



"강원도가 결과적으로는 사후에 강원도를 다시 찾아올 수 있고, 강원도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고‥"

한국의 전통 문화 전시와 푸드 페스티벌 등도 강릉과 정선 등 올림픽 개최지역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 S / U ▶
"영월 단종 국장 재현은 오는 22일 한 차례 더 진행되고, 설연휴 기간에는 강릉 대도호부사 행차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입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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