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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남>삼척 산불 '소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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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척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면서, 축구장 100개 면적에 가까운 산림이 불에 탔습니다.

다행히 큰 불길은 잡혔지만, 올림픽 개최지인
강릉을 비롯해 동해안에 바싹 마른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발생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진화 헬기들이 번갈아가며 물을 쏟아 붓습니다.

산림당국은 날이 밝자마자 삼척시 노곡면과 도계읍 두 곳에 헬기 26대와 진화인력 천 600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지난 11일 오후 삼척시 노곡면과 도계읍에서 잇따라 발생한 산불이 사흘만에 대부분 진화됐습니다.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때문에 불길을 잡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큰 불길은 어느정도 잡혔지만 산세가 험하고 골바람이 강해 완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이번에 발생한 산불로 지금까지 주택 한 채가 모두 타고, 축구장 면적 93배에 해당하는 산림 65ha가 소실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사흘째 산불을 지켜본 마을 주민들은 안도감과 불안함이 교차합니다.

[인터뷰]
"산불 피해가 났는데, 주민들 피해가 없으니까 그나마 다행입니다."

[인터뷰]
"어제(12일) 거의 다 껐는데 밤에 불씨가 남아 있었는지 바람이 부니, 바람이 또 밤에 많이 불었어요. 고생했죠 뭐. 불안해 죽겠어요."

동해안 6개 시군은 현재 석달 가까이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바람까지 강하게 불고있어 산불 위험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올림픽 기간 산불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개최지역인 평창과 강릉, 정선 등에 산불진화 헬기 13대와 진화·감시 인력 500여 명을 추가 배치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B 기자 g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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