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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전역 '반가운 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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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강원도 대부분 지역에는 반가운 봄비가 내렸습니다.

도심 유원지는 비 내리는 봄의 운치를 즐기려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농촌에서는 모처럼 단비에 모종 심기로 분주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빨갛고 하얀 튤립의 꽃잎마다 투명한 빗방울이 맺혔습니다.

촉촉히 내리는 봄비에 꽃잎 색은 더욱 또렷해지고, 주위는 한 폭의 수채화로 변합니다.

유원지를 찾은 관광객들은 저마다 추억 쌓기에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인터뷰]
"날씨가 생각보다 안좋아서 조금 아쉽기는 한데 꽃들도 보고하니까 좋네요. 경치도 좋고."

농촌에서도 봄비가 반갑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빗방울 소리에 농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농기구를 챙겨 텃밭으로 나왔습니다.

모처럼 내린 단비로 충분히 젖은 밭에 옥수수 모종을 심느라 쉴 틈이 없습니다.

[인터뷰]
"(안오는 것보다)열 배 낫습니다. 비가 와서 아주 좋아요. 모종내는 것도 그렇고‥"

극심한 봄 가뭄에 몸살을 앓았던 쌍천에도 물길이 되살아났습니다.

물살도 제법 빨라졌고, 매말랐던 물가에도 수풀이 우거졌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오늘 비를 끝으로 당분간 비소식은 없고,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B 기자 g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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