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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여B> 원주상품권 가입률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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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시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이달부터 지역 화폐처럼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을 만들어 유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업체들의 참여가 저조해,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우려가 큽니다.
조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원주시는 소금산 출렁다리를 유료 입장으로 전환했습니다.

1인당 3천원씩 내야하는데, 대신 2천원은 원주사랑 상품권으로 돌려줍니다.

관광객들은 상품권으로 지역 식당과 숙박업소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입장권 3천원을 냈고요. 상품권 2천원을 받아서 지역에서 밥도 사먹고, 여러가지 살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원주시는 상품권을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등 지역 축제에서도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관광객들의 돈을 상품권을 통해 지역에 풀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취지입니다."

하지만, 상품권 가입률이 문제입니다.

현재까지 참여를 신청한 원주사랑 상품권 가맹업소는 모두 500곳 남짓.

원주지역 전체 식당 업소 5천 400여 곳의 10%도 되지 않습니다.

마땅한 인센티브가 없는데다, 강원상품권과 전통시장 상품권, 온누리상품권 등 워낙 많은 상품권이 있다보니, 참여가 저조한 겁니다.

[인터뷰]
"읍면동을 통해서 원주사랑 상품권 가맹점을 확대 운영하려고 문서를 시행했고,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원주시는 상품권의 가맹점 비율을 30%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지만, 가맹점이 관광지 주변에만 몰려 있는 것도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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