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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남A> 특수학교 관리감독 '도마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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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백 특수학교 장애 여학생 성폭행 사건으로 파문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데요,

학교 운영에도 문제점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교육당국의 관리.감독도 허술했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장애 여학생 3명이 A 교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한 시점은 4년 전인 지난 2014년부터.

수년간 벌어진 일이었지만, 학교는 전혀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학교를 관리·감독할 교육당국도 제역할을 못했습니다.

A 교사는 특수학교 교사 자격증도 없었고,

교사로 채용되던 시기, A 교사의 아버지가 학교 재단 감사로 재직하는 등 특혜채용 논란도 일었습니다.

또, 기숙사로 알려진 건물은 학교 기숙사로 등록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이번 사건이 터진 다음에서야 이 같은 문제점들을 알게 됐습니다.

지난해 A교사의 자격 문제를 지적했던게 전부였습니다.



"올해 2월까지 (자격증을) 따는 것으로 되어 있어서 그것을 기다리고 있고, 감사를 내려가야 되겠다..차일피일 미루다가 이런 사태가 터진 거죠"

이번 사건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는 강원도장애인부모연대는 교육당국의 직무유기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했습니다.



"정부와 강원도교육청은 수년간에 이어서 아이들이 끔찍한 성폭력을 당하고 있을 때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정말 물어보고 싶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태백 특수학교에 대한 의혹을 철저히 조사해, 잘못된 점을 모두 바로잡겠다고 밝혔지만, 뒤늦은 조치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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