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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여B> 열대야 기승..피서 명당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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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동해안에는 밤마다 열대야 현상까지 이어져 시민들이 밤잠을 설치고 있는데요,

참다 못한 시민들이 야외 피서 명당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동해안 시민들의 야간 피서 현장에 최경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어둠이 짙게 깔린 해발 832m 대관령 정상.

야영장을 연상케 하듯 수 십여대의 캠핑카들이 들어찼습니다.

캠핑카에 모여 앉은 가족들은 야식을 먹으며 더위 걱정을 날려봅니다.

매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에 캠핑카에서 잠을 잔 뒤, 다음날 아침 출근길에 나서는 시민들도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
"일 끝나면 올라오고 또 아침엔 6시 되면 내려가고..매년 그러는 것 같아요. 올해도 한 8월말까진 계속 그렇게 해야 될 것 같습니다."

텐트를 치고 자리를 잡으면 금세 싸늘한 공기가 파고들어 몸이 움츠러들 정도입니다.

[인터뷰]
"1년에 여름에 네 번 이상 찾는데, 올 때마다 바람도 불고 너무 추워서 한 시간도 못 있다가 가는 것 같아요."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 올라가지 않는 대관령은 열대야 피난처로 안성맞춤입니다.

◀브릿지▶
"이곳 대관령의 현재 기온은 22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강릉 도심보다 7도 가량 낮은데,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습니다."

강릉 남대천 솔바람다리도 더위를 피하는 명소가 됐습니다.

저녁만 되면 돗자리를 깔고 피서를 즐기는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천연 에어컨인 시원한 바닷 바람에 금세 몸도 마음도 상쾌해집니다.

[인터뷰]
"여기는 해풍이 바닷바람하고 대관령에서 부는 바람하고 강에서 부는 바람과 조화가 이뤄져서 너무 좋아요."

이번 열대야 현상은 다음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 돼, 동해안 야간 피서 명당의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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