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DLP남A> 성폭행 혐의 특수학교 교사 영장 신청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장애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태백 특수학교 교사에 대해 경찰이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해당 교사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교육당국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국 특수학교에 대한 인권침해 실태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지방경찰청은 장애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태백 특수학교 교사 45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씨는 2014년부터 최근까지 지적 장애가 있는 여학생 3명을 교내에서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어제(17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범죄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성폭행 범죄사실을 듣고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또 다른 교사 B씨에 대해,

성범죄 신고 의무 위반으로 강원도교육청에 과태료 처분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또 이번 사건과 별도로, 해당 학교에서 2014년 아동 감금 사건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자를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교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내일(19일)쯤 춘천지방법원 영월지원에서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교육당국은 특수학교 운영에 대한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교육부는 전국 특수학교 175곳을 대상으로 장애학생 성폭력 등 인권실태를 조사하고, 특수교사 자격 미소지자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