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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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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도 지원 주체도 없는 농공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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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포터]
35도를 넘나드는 무더위 속에 제품을 만드는 근로자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쉴 새 없이 일을 하며 공장을 가동하지만, 농공단지 입주 기업들은 걱정이 많습니다.

[인터뷰]
"젊은 청년들이 일자리를 기피하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이 최저임금 영향도 미치는 부분도 있고.."

도내 농공단지 내 입주 기업 천여 곳이 차지하는 경제적 비중은 상당합니다.

도내 제조업 생산의 65%, 고용인원도 58%에 달합니다.

◀stand-up▶
"이처럼 농공단지가 차지하는 경제적 비중이 크지만 입주 업체나 근로자에 대한 지원과 관심은 턱없이 부족한 게 현실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정부로부터 적극적 지원을 받기가 어렵다는 데 있습니다.

/농공단지 관련 지침을 보면, 단지 관리와 기업 지원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단지 지정과 조성은 국토부, 단지 개발 지원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수부, 환경관리는 환경부 등 5개 부처가 관여하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주체적으로 농공단지 활성화에 나설 부처가 없는 실정입니다.

[인터뷰]
"농공단지가 30년 됐는데 재생 사업을 실시해야 되는 공단도 있고 그렇습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는 기존 기업에 대한 지원은 굉장히 미흡합니다."

반면 일반산업단지는 정부에서 진입 도로 개설과 공공폐수 처리시설 지원 등 농공단지 보다는 혜택이 많은 편입니다.

강원도가 농공단지 기반시설 확충을 비롯해 제품 판로와 홍보 지원, 폐수처리 보조금 지원 등을 위한 '농공단지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자치단체의 재정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인터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공단지 활성화를 위해서 지원 조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것 만으로는 사실상 많이 부족하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지역 경제의 큰 축을 맡고 있는 농공단지와 입주 기업들에 대한 보다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합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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