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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횡단보도 '천차만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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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자치단체마다 등하굣길 어린이들을 교통사고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을 앞다퉈 도입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재정 상황이 열악한 지역일수록 도입률이 낮아 교통복지 차원에서 국비 지원이 필요해보입니다.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초등학교 앞 건널목입니다.

빨간 불이 켜졌는데 횡단보도로 들어가려하자 경고방송이 나옵니다.



"위험하니 뒤로 물러나 주세요."

또, 전광판을 통해 문자로 안내해주기도 합니다.

[인터뷰]
"어린이와 장애인들의 교통사고 대부분이 횡단보도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음성과 시각을 통해 이런 사고를 예방해주는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차량이 횡단보도 통과 시 속도를 줄이도록 경사를 주고, 인도에는 정지 발판까지 갖췄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정부가 추진 중인 스마트 횡단보도 조성 사업이 지역별로 차이가 커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시스템의 기본 항목인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 설치 현황을 보면,

/시 지역에서는 춘천이 22곳으로 가장 많았고, 원주, 삼척 등의 순이었지만 속초와 태백은 각각 3곳과 1곳에 불과했습니다./

/군단위 지역 중 인제와 화천, 정선 등 무려 6개 군에서는 단 1곳도 설치되지 않았습니다./

건널목 한곳에 설치하는 비용이 대략 1억원 정도여서 재정이 열악한 군단위 지역에서는 부담이기때문입니다.

[인터뷰]
"애들이 다시 뒤로 물러나게 돼요. 어쩔수 없이, 소리가 나니까. 그래서 되게 안전한 것 같아요. 등교하는 학교 앞에는 있었으면 좋겠어요. 너무 좋은 거 같아요."

교통 약자 모두가 보편적인 교통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시작한 사업인 만큼 지자체에 대한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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