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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여>대학평가 발표..9곳 역량강화·2곳 재정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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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대학 살생부'로 불리는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 결과가 오늘 발표됐습니다.

도내에서는 지난 1차 결과와 마찬가지로, 11곳이 자율개선대학에서 탈락했습니다.

학생 정원 수가 감축되고, 정부 지원도 제한을 받게 돼 운영난은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두번째 평가에서도 구제의 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정부의 2단계 대학기본 역량진단 결과에서 도내 11개 대학이 결국 자율개선대학에서 탈락했습니다.

◀브릿지▶
"교육부는 지난 7월 한달여 동안 대학의 지속 가능성 유무를 따져왔지만, 그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자율개선에서 탈락한 대학은 역량강화대학과 재정지원 제한대학 2가지로 나뉘어졌습니다.

우선 역량강화대학에 선정된 대학은 가톨릭관동대와 연세대 원주캠퍼스 등 9곳입니다.

이들 대학은 정부 재정지원사업 가운데 일반재정지원사업은 일부만 지원받고, 특수목적사업에서 선정되는 것도 더 어려워졌습니다.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에서 불이익은 없습니다.



"자율개선대학에는 못 들어갔지만, 역량강화대학에 들어가서 그래도 학교측에선 한시름 놓은 상태고요. 저희가 구조개혁도 열심히 노력을 했고요"

세경대와 상지대는 재정지원제한 대학으로 분류됐습니다.

세경대는 정부 재정지원사업에 신청할 수 없고, 국가장학금과 학자금대출 등에서도 제한을 받게 됩니다.

이 때문에 학생들이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을 받는 조건이 더욱 까다로워지는 겁니다.

다만 상지대는 대법원 확정판결에 따라, 오는 2020년 보완 평가 때까지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 제한은 유예됩니다.



"정부의 각종 연구용역 프로젝트에 지원하는 건 제한하는데, 학생들에게 주는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은 아무런 제한을 두지 않는다.."

교육부는 오는 28일까지 대학들의 이의신청을 받은 뒤, 이달말 최종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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