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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남> 묶고 철거하고..춘천 레저대회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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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소식에 내일 개막하는 춘천 국제레저대회도 비상입니다.

대회 시설의 안전 조치를 강화하는 한편, 태풍이 지나는 동안에는 야외행사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태풍 솔릭의 북상 소식에 대회 관계자들의 손길이 분주해졌습니다.

높이 7m 짜리 인공 암벽장은 6mm 굵기의 와이어로 단단히 고정합니다.

강풍에 대비해 임시 텐트의 지붕막은 아예 걷어냈습니다.

야외에 설치된 원격 조종 자동차 경기장은 방수포로 덮었고,

강변 물놀이 체험 시설은 바람을 빼 밧줄로 묵어 놓거나 뭍으로 옮겨놨습니다.

춘천시는 긴급 상황대책반을 구성해 피해 예방을 위한 점검에 나섰습니다.



"경기장 안으로 물이 역류해서 들어오면 그것에 대한 조치는 어떻게 할 것이냐 그것에 대한 걱정이 조금 있습니다."

[리포터]
춘천시는 내일 열리는 원격 조종 자동차 경기와 액션스포츠, 레저산업전 등 일부 야외 행사는 취소되지만,

아이스하키 등 일부 실내 종목은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춘천시는 태풍이 지나가는대로 비상 인력을 투입해 시설 설치에 나서면 이후 대회 운영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토요일과 일요일에 프로그램을 조정해서 하고 아이스하키는 진행대로 하고 까롬 같은 것은 큰 태풍이나 강수가 많지 않으면 계속 진행할 예정입니다."

[리포터]
내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30개국에서 6천 5백여명의 선수와 관계자 등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한편, 춘천시는 K-pop 콘서트가 열리는 개막행사는 예정대로 25일에 진행할 것으로 밝힌 가운데, 시시각각 다가오는 태풍의 진로를 긴장 속에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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