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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보이스피싱..전화도 가로채
2018-11-25
이청초 기자 [ cclee@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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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직도 당하는 사람이 있나 싶은 보이스피싱 범죄가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기때문인데요,
피해자가 금융당국이나 수사기관에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건 전화까지 보이스피싱 조직이 가로채 받아, 꼼짝없이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식당 개업을 준비하던 52살 최모씨는 생활비에, 다른 대출을 갚기 위해 3천만원 정도가 필요했습니다.
때마침 금융 캐피탈사라며 낮은 금리로 대출을 해주겠다는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전화를 건 사람은 최씨에게 의심스럽다면 캐피탈사와 금융감독원 대표 전화로 직접 확인해보라는 말까지 했습니다.
최씨는 금감원에 전화를 했고, 합법적으로 가능한 대출이라는 안내까지 받았습니다.
[인터뷰]
"금감원 홈페이지를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대표번호가 1332로 나옵니다. 그래서 제 전화로 1332로 거니까, '네 금감원입니다'라고 전화를 받으니까 의심을 못했습니다"
최씨는 결국 "대출을 받기 위해 기존 대출을 갚아야한다"는 전화 통화 지시대로, 수차례에 걸쳐 천300만원을 보냈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알고 보니 최씨가 통화한 금감원과 캐피탈사 직원 모두,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이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처음에 대출 상담용으로 스마트폰에 깔도록 유도한 앱이 악성코드가 있는 가짜 앱이었던 겁니다.
이 앱으로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은 금감원 번호로 건 최씨의 전화를 중간에 가로채서 받았습니다.
[인터뷰]
"어플을 설치했을 때는 범인과 직접 통화가 이뤄지기 때문에 피해를 예방하기 상당히 어렵습니다. 검증되지 않은 어플은 설치하지 않는 게 가장 좋은 예방법입니다."
전문가들은 보이스 피싱 사기는 주로 중년층 이상을 대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가족이나 지인 등 주변에서 보이스 피싱 사기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아직도 당하는 사람이 있나 싶은 보이스피싱 범죄가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기때문인데요,
피해자가 금융당국이나 수사기관에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건 전화까지 보이스피싱 조직이 가로채 받아, 꼼짝없이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식당 개업을 준비하던 52살 최모씨는 생활비에, 다른 대출을 갚기 위해 3천만원 정도가 필요했습니다.
때마침 금융 캐피탈사라며 낮은 금리로 대출을 해주겠다는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전화를 건 사람은 최씨에게 의심스럽다면 캐피탈사와 금융감독원 대표 전화로 직접 확인해보라는 말까지 했습니다.
최씨는 금감원에 전화를 했고, 합법적으로 가능한 대출이라는 안내까지 받았습니다.
[인터뷰]
"금감원 홈페이지를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대표번호가 1332로 나옵니다. 그래서 제 전화로 1332로 거니까, '네 금감원입니다'라고 전화를 받으니까 의심을 못했습니다"
최씨는 결국 "대출을 받기 위해 기존 대출을 갚아야한다"는 전화 통화 지시대로, 수차례에 걸쳐 천300만원을 보냈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알고 보니 최씨가 통화한 금감원과 캐피탈사 직원 모두,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이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처음에 대출 상담용으로 스마트폰에 깔도록 유도한 앱이 악성코드가 있는 가짜 앱이었던 겁니다.
이 앱으로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은 금감원 번호로 건 최씨의 전화를 중간에 가로채서 받았습니다.
[인터뷰]
"어플을 설치했을 때는 범인과 직접 통화가 이뤄지기 때문에 피해를 예방하기 상당히 어렵습니다. 검증되지 않은 어플은 설치하지 않는 게 가장 좋은 예방법입니다."
전문가들은 보이스 피싱 사기는 주로 중년층 이상을 대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가족이나 지인 등 주변에서 보이스 피싱 사기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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