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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속초시 반려견 놀이터 철거 위기
2018-12-12
정동원 기자 [ MESSIAH@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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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속초시가 민선 7기 시장 공약사업으로 추진한 반려견 놀이터가 짓자마자 철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반려견 놀이터 자체에 대한 찬반 갈등에다, 환경훼손 논란까지 일고 있기때문입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목줄을 푼 강아지가 신나게 주인의 뒤를 따릅니다.
잔디밭을 함께 달리면서 장애물을 건너기도 합니다.
이 시설은 애견인들의 요청에 따라 속초시가 영랑호 생태습지 입구 600여㎡ 부지에 조성해 이달 초부터 개방했습니다.
반려견의 흥미를 끌만한 놀이기구 설치에 2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됐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지은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각종 논란에 휘말리면서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철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환경단체가 백로와 왜가리 서식환경에 악영향을 준다며 문제를 제기한 겁니다.
또, 바닷물이 유입돼 염분농도가 높아질 때 담수성 어류들이 도피할 수 있도록 한 생태습지의 조성 취지와도 맞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결국, 생태습지를 관리하는 원주지방환경청은 오는 14일까지 시설물을 자진 철거할 것을 시에 요청했습니다.
애견인들은 지역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반려견들의 놀이공간이 사라질까 걱정입니다.
[인터뷰]
"전국적으로 생겨나고 있는 반려견 놀이터를 굳이 속초에서만 반대가 심한지 이해할 수 없는 처사고, 원주지방환경청에서도 이런 부분(반려인들의 마음)에 대해서 이해해주시고.."
속초시는 반려견 놀이터가 습지 전체면적의 1.3%에 불과하다며 조성 취지를 이해해달라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우리 시는 현재 반려동물 등록 수가 4천500마리 정도 됩니다. 이러한 반려인들의 입장을 원주지방환경청을 방문해 의견을 전달하고 이해를 구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속초시가 환경당국과의 사전 협의를 면밀히 하지 않고 허술하게 사업을 추진해 결국 예산만 낭비하게 된 것 아니냐는 비난도 일고 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속초시가 민선 7기 시장 공약사업으로 추진한 반려견 놀이터가 짓자마자 철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반려견 놀이터 자체에 대한 찬반 갈등에다, 환경훼손 논란까지 일고 있기때문입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목줄을 푼 강아지가 신나게 주인의 뒤를 따릅니다.
잔디밭을 함께 달리면서 장애물을 건너기도 합니다.
이 시설은 애견인들의 요청에 따라 속초시가 영랑호 생태습지 입구 600여㎡ 부지에 조성해 이달 초부터 개방했습니다.
반려견의 흥미를 끌만한 놀이기구 설치에 2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됐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지은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각종 논란에 휘말리면서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철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환경단체가 백로와 왜가리 서식환경에 악영향을 준다며 문제를 제기한 겁니다.
또, 바닷물이 유입돼 염분농도가 높아질 때 담수성 어류들이 도피할 수 있도록 한 생태습지의 조성 취지와도 맞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결국, 생태습지를 관리하는 원주지방환경청은 오는 14일까지 시설물을 자진 철거할 것을 시에 요청했습니다.
애견인들은 지역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반려견들의 놀이공간이 사라질까 걱정입니다.
[인터뷰]
"전국적으로 생겨나고 있는 반려견 놀이터를 굳이 속초에서만 반대가 심한지 이해할 수 없는 처사고, 원주지방환경청에서도 이런 부분(반려인들의 마음)에 대해서 이해해주시고.."
속초시는 반려견 놀이터가 습지 전체면적의 1.3%에 불과하다며 조성 취지를 이해해달라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우리 시는 현재 반려동물 등록 수가 4천500마리 정도 됩니다. 이러한 반려인들의 입장을 원주지방환경청을 방문해 의견을 전달하고 이해를 구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속초시가 환경당국과의 사전 협의를 면밀히 하지 않고 허술하게 사업을 추진해 결국 예산만 낭비하게 된 것 아니냐는 비난도 일고 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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