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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옛 속초수협 창업공간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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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거 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었던 옛 속초수협 건물이 청년과 여성창업자들을 위한 창업공간으로 재탄생합니다.

또 건물이 가진 역사적 의미를 살리기위해 일부는 문화관광복합공간으로 조성해 지역 관광의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입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1968년에 지어진 옛 속초수협 건물입니다.

지은 지 반세기가 넘어가면서 벽과 기둥에 균열이 생겨 붕괴 가능성이 있는 안전 D등급을 받았습니다.

속초수협이 2015년 청호동 새 건물로 이전한 뒤 지금까지 빈 건물로 방치돼 있어, 관광지 이미지를 훼손하는 천덕꾸러기 신세가 됐습니다.

당초 건물을 철거할 계획이었지만, 문화예술계를 중심으로 속초시 수산업의 역사를 말해주는 건물인 만큼 보존해 활용하자는 목소리가 나와 철거 작업이 중단됐습니다.

◀브릿지▶
"우선, 중소벤처기업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30억원을 확보한 만큼 청년몰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25명 내외의 청년과 여성 창업자를 모집해 협동조합 설립 후 공동운영 체계를 구축할 방침입니다.

문화예술계의 바람도 충족하기위해 예술인들을 위한 문화예술 공간도 조성할 방침입니다.

주변 경관 조망을 위한 루프탑도 설치합니다.

속초시는 청년몰이 조성되면 관광수산시장과 갯배, 아바이마을로 이어지는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구 속초수협 어판장의 상징성을 현대적인 재해석을 통해서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고 해양관광과 접목한 청년과 여성들의 창업공간으로 조성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전면 철거한 뒤 새로 조성할 지, 아니면 건물 일부는 보존할 지, 아직 공간 활용 방안은 확정되지 않아, 각계의 의견을 조율해 합의안을 도출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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