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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에서도 "도시락 시키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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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등산을 하게 되면 식사하는 게 일인데요,

최근 국립공원에서 도시락 배달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등산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박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울긋불긋 단풍으로 가득한 치악산국립공원.

등산객들이 삼삼오오 둘러앉아 점심을 먹습니다.

이들이 먹고 있는 건, 일회용품으로 포장된 김밥이나 샌드위치가 아닌, 도내 대표 식재료가 들어간 친환경 도시락입니다.

원주 토토미 쌀로 지은 흑미밥을 비롯해 치악산 금돈 돼지고기와 인제 북어채, 속초 오징어젓갈 등으로 채워져 입맛을 돋게 합니다.

[인터뷰]
"친환경이고 우리 지역에서 나는 특산품으로 만들었다고 하니까. 믿음이가고 맛있어요. 애들도 데리고 왔을때 도시락 안 싸구."

도시락은 국립공원관리공단과 계약을 맺은 업체에서 만드는데,

산행 사흘전, 카카오톡으로 도시락을 주문하면 해당 업체가 당일날 도시락을 등산로 입구까지 배달하는 방식입니다.

다 먹은 도시락은 하산할 때 정해진 장소에 반납하면 됩니다.

[인터뷰]
"로컬푸드를 사용을 해서 납품을 하고 있어요. 그러다보니까, 등산객들한테 호응이 좋습니다."

도시락 배달 서비스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지난해 9월 소백산 국립공원에서 처음 시작한 이후 만족도가 높아, 올해 전국 21개 국립공원에서 확대 시행되고 있습니다.

도내에서는 치악산을 비롯한 설악산과 오대산, 태백산 국립공원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국립공원에 찾아오는 탐방객분들에게 이런 친환경 도시락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도시락 배달 서비스로 국립공원 내 일회용품 감소 뿐만 아니라, 지역농가 소득 향상에도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인터뷰]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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