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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 최후 보루 대학가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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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침체 얘기 어제 오늘 일이 아닌데요,

최근엔 불황에 영향을 덜 받는다는 대학가도 상황이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상가들이 잇따라 폐업하고, 매출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며, 상인들의 걱정이 큽니다.
보도에 오신영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대학교 앞 상가 밀집지역입니다.

골목마다 임차인을 구한다는 현수막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이 점포의 경우 상가 임대료를 지난해보다 20%나 내렸는데도 아직까지 비어 있습니다.



"5백만 원하던 월세가 4백만 원 받고 있거든요. 백만 원 떨어져도 지금 안 나가고 있거든요."

[리포터]
최근 이어지고 있는 경기침체가 비교적 경기를 타지 않는다는 대학가까지 번지고 있는 겁니다.

상인들은 매년 인상되는 최저임금으로 인건비 부담이 커지면서 이래저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소연합니다.

[인터뷰]
"요즘은 대학생들이 부모님들이나 경기가 다 안 좋은지 주머니 사정도 가벼워졌고 그런 영향이 있어서 그런지 아무래도 소비 활동이나 밖에 나와서 하는 활동들이 미비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리포터]
대학가에 불어닥친 불황은 시내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난 3분기 도내 상가 공실률을 분석한 결과,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브릿지▶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8.7%로 세종시와 전북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리포터]
상가 공실률 상승은 장기적으로 소상공인과 생활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인터뷰]☎
"세일즈 페스타 같은 소상공인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를 개최함으로써 온라인으로 소비하던 고객들을 오프라인으로 이전 시켜줘서 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리포터]
상권 침체가 자칫 지역 경제 붕괴로 이어지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마저 커지고 있습니다.
G1뉴스 오신영입니다.
오신영 기자 5shin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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