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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시내버스 개편 첫날..승객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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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 시내버스 노선이 오늘부터 전면 개편됐습니다.

외곽 지역의 교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환승센터 도입 등 대대적으로 노선이 바뀌었는데요,

시행 첫날, 시민들은 새로운 시내버스 시스템에 적잖은 혼란을 겪어야 했습니다.
최돈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춘천 한복판인 중앙로를 모두 거쳐 지나갔던 시내버스 노선이 간선과 지선으로 분리됐습니다.

/간선 버스는 큰 도로를 중심으로 도심구간을 순환하고,
지선은 크게 시내 지역과 읍면 지역으로 나뉘었습니다.

읍면 지역은 20인승의 작은 마을버스가 다니게 됩니다./

◀S/ U▶
"간선과 지선, 마을버스 노선을 연결하는 이같은 버스환승센터가 곳곳에 설치돼 운영됩니다."

[리포터]
개편 첫날, 영하의 추위에 비까지 내리면서 시민들의 불편은 예상보다 컸습니다.

특히 노선이 크게 바뀐데다 홍보가 잘 안 돼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정류장에서 우왕좌왕합니다.



"아휴 이게 바뀌었네. (많이 바뀌었어요) 헷갈려.."



"책자나 차 시간표를 알아야 하는데 아직도 안 나왔고 그것도 잘못돼서 지금 다시 들어갔다고 하던데.."

[리포터]
도심 구간인데도 노선에 따라 1시간 안팎을 기다려야 하는 노선이 있는가 하면,

기존보다 운행 횟수가 현격하게 줄어든 곳도 있습니다.



"(이전엔) 차가 엄청 많았어요. 그런데 이제 용산리 차 딱 한대만 있대요."



"하루에 16번 다녔어요. 원창리 쪽에. 지금 이렇게 밖에 없다고 하잖아요."

[리포터]
시민 불편을 줄이겠다며 배치된 안내도우미도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더욱이 권역 분리나 환승 등 노선 개편 원리에 대한 설명 없이 단순 안내에 그친 점도 혼선을 부추겼습니다.



"동면, 사북면 이게 마을버스예요."

[리포터]
춘천시가 50년만에 전면적으로 개편한 시내버스 노선.

시민들이 적응하기까지는 적잖은 혼란과 시행착오가 예상됩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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